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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등록세 증발사건 용의자 정씨 검거 임박, 수사활기[이언주]

차량 등록세 증발사건 용의자 정씨 검거 임박, 수사활기[이언주]
입력 1997-11-13 | 수정 199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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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등록세 증발사건 용의자 정씨 검거 임박, 수사활기]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마포구청 차량등록세 증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오복사 직원 정씨의 검거가 임박하면서 수사에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언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검찰은 부산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씨의 검거가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모 여부에 대한 확증이 없어 그동안 정씨 주변 인물들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를 하지 못했던 검찰은 은행과 구청 등 관계자 소환 조사에 나서는 등 수사에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 정노찬(서울지검 서부지청 부장검사): 우리가 여러 가지 지금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 기자: 검찰은 또, 지난 6월 상업은행측이 정씨의 횡령 사실을 이미 알고 당시 마포구청 상업은행 출장소장 장 모 씨에게 책임을 물어 다른 지점으로 발령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상업은행 관계자: 그 이상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일단 이렇게 1,700만원 부분적으로 분배해 가지고 다 매꿔 놓으면 더 이상 없을 거다 생각하고…

    ● 기자: 검찰은 어젯밤 장 씨에 대한 소환 조사 결과 은행 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을 일부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포구청 세무 담당자들과 은행 간의 묵시적 거래관행에 대한 보충수사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은행과 구청 측이 이미 지난 6월 30여억 원 대에 이르는 정씨의 등록세 횡령과 유용 사실을 알고 증거를 없애왔기 때문에 관련서류 확인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정씨가 자금담당 직원이었던 점을 감안해 오복사가 자사 직원을 등록세 유용을 통해 직접 수익을 챙겨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언주입니다.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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