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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대선후보들과 경제난 극복 방안 논의[황희만]

김영삼 대통령, 대선후보들과 경제난 극복 방안 논의[황희만]
입력 1997-11-21 | 수정 199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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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대통령, 대선후보들과 경제난 극복 방안 논의]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저녁 청와대에서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 국민회의의 김대중 후보, 그리고 한나라당의 조순 총재와 자민련의 박태준 총재, 이렇게 저녁을 함께 하면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황희만 기자!

    회동이 이 시각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 기자: 그렇습니다.

    1시간 40여분 지났습니다마는 아직 회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 반 조금 넘어 김영삼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와 조순 총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겸 후보, 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저녁을 함께 하며 경제난 극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와 이만섭 총재는 불참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회동 내용의 브리핑은 없습니다만 은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상황을 설명하고 각 당 지도자들의 의견을 구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먼저 금융외환 시장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IMF 자금의 활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각 당 지도자들은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IMF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지난 19일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 대책은 단기적 과제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과제도 포함하고 있으므로 일관성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개혁 관련 13개 법안이 처리되지 못한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금융 개혁안이 조속히 처리되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각 경제 주체의 뼈를 깎는 자기 혁신 노력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고 말하고 온 국민이 합심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청와대 회동에는 이회창 후보와 조 순 총재가 먼저 도착했고 7시 반쯤, 김대중 총재와 박태준 총재가 도착해서 잠시 차를 마시며 대기한 뒤 7시 35분쯤 만찬장으로 이동해 김 대통령과 날씨 등으로 잠시 환담을 나누었습니다만 이회창 후보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 등, 전체적으로는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청와대에서 MBC 뉴스 황희만입니다.

    (황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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