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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통령 후보와 후보 가족의 병역 의혹 공방[송기원]

대통령 후보와 후보 가족의 병역 의혹 공방[송기원]
입력 1997-11-21 | 수정 199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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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후보와 후보 가족의 병역 의혹 공방]

    ● 앵커: 대통령 후보와 후보 가족의 병역 문제, 이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다시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회의가 오늘 이회창 후보 가족의 병역 면제 의혹을 제기하자 한나라당은 김대중 후보의 병역 문제로 맞받았습니다.

    송기원 기자입니다.

    ● 기자: 국민회의는 오늘 이회창 후보 친인척의 가계도를 제시하면서 병역 의무 대상자 대부분이 군대를 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회의는 이회창 후보의 아들 두 명과 사위, 부인 한 인옥 여사의 조카 등, 처가쪽 세 명, 사돈의 조카 등을 의혹의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이회창 후보의 차남은 입대전 최종 신체검사에서 키가 165cm이었지만 3년 후에는 160cm로 줄어 조작한 의혹이 있으며 한인옥 여사의 사촌동생은 1대 독자임에도 2대 독자로 위장해 방위 소집을 받았다면서 이회창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국민신당은 이회창 후보 가족의 무더기 병역면제 의혹에 대한 진상 공개와 함께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자민련도 이회창 후보가 지난 87년 경기도 화성과 충남 보령에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이 있다면서 등기부 등본 등을 제시했습니다.

    한라나당은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이라면서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의 친인척 가운데 이 후보를 비롯한 8명이 병역을 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김대중 후보의 친인척 54명 가운데 김 후보를 비롯한 여섯 명이 병역을 미필했다면서 병적사항을 공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어 자민련이 문제 삼은 부동산은 공직자 재산등록 때 이회창 후보가 당국에 신고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김대중 후보는 초호화 저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김종필 명예총재 또한 권력형 부정 축재자라고 역공을 취했습니다.

    MBC 뉴스 송기원입니다.

    (송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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