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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입 수능 성적 평균 35-45점 높아져[임대근]

대입 수능 성적 평균 35-45점 높아져[임대근]
입력 1997-11-21 | 수정 199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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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수능 성적 평균 35-45점 높아져]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그저께 실시된 대입 수능시험은 사설 입시기관들이 가채점해 본 결과 지난해에 비해 평균 점수가 35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300점 이상 고득점자는 9만여 명이나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입시기관들이 전국 수험생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채점 결과 전체 응시자의 평균 점수는 210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같은 점수는 작년 평균보다 35점에서 45점까지 크게 높아진 것입니다.

    300점 이상도 작년에 13,000명에서 올해는 9만 명으로 엄청나게 늘어나 300점은 아예 중위권에 속하게 됐습니다.

    작년엔 너무 어려워 한쪽으로 치우쳤던 득점 분포 곡선이 올해는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문제가 대폭 쉬워지면서 250점 이상 받은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인 점수 상승으로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지원하려면 최소한 280점 이상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상위권에서는 모두 예상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변별력이 낮아지면서 문제가 너무 쉬웠던데 대한 원망과 함께 입시전략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

    ● 김영일(중앙교육진흥연구소 연구실장): 수리탐구Ⅰ과 외국어 영역이 특히 쉬워서 가중치로 인한 영향이 적어지고 따라서 학생부나 논술, 면접이 끼치는 영향이 예전에 비해서 훨씬 커졌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기자: 그러나 300점대 중위권은 변별력이 작년과 비슷해서 자기 점수대에 맞는 대학을 지원하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하위권은 오히려 경쟁이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차 모집의 경우는 올해 모집 정원이 크게 늘어났으나 수능 응시자와 고득점자가 함께 늘어나 경쟁률과 합격선이 작년보다 더 높아질 예정입니다.

    MBC 뉴스 임대 근입니다.

    (임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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