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 전당대회 참석해 다른 대의원과 똑같이 한표 행사, 끝까지 중립 지켜[황희만]

[김영삼대통령, 전당대회 참석해 다른 대의원과 똑같이 한표 행사, 끝까지 중립 지켜]

● 앵커: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도 오늘 전당대회에 참석해서 다른 대의원과 똑같이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끝까지 중립을 지켜서 김심은 결국 한 표였습니다.

황희만 기자입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신한국당 전당대회는 우리 정당정치에서 진정한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린 역사의 현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의원 자유의사에 따라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는 선례를 남김으로써 우리정치의 밝은 미래를 열고 있다고 자부했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엄정중립을 지키면서 오직 공정 경선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번 경선은 우리 정당의 민주화를 촉진하고 민주주의를 한층 성숙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엄정중립을 내세우며 오전 1차 투표를 하고 전당대회장을 떠난 뒤, 다시 오후 2차 투표를 했을 뿐 끝까지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일반 대의원과 마찬가지로 한 표만을 행사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대의원 뜻에 따라 결정된 대통령 후보를 중심으로 당의 결속을 다져간다는 방침이고 이것이 바로 김심이라는게 청와대 당국자의 설명입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 패배한 경선후보들과도 만나 당의 단합을 당부하고, 결속을 다지는 등, 대선 승리를 위해 신한국당 대통령 후보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대통령은 또 대통령 후보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기위한 당직 개편 등, 후속 조치도 조만간 취해나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황희만입니다.

(황희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