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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경선에 패배한 5명 후보 전당대회 결과에 승복[김세용]

신한국당 경선에 패배한 5명 후보 전당대회 결과에 승복[김세용]
입력 1997-07-21 | 수정 199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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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국당 경선에 패배한 5명 후보 전당대회 결과에 승복]

    ● 앵커: 오늘 경선에서 패배한 5명의 후보들은 모두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는 못했지만은 경선 결과에는 승복했습니다.

    김세용 기자입니다.

    ● 기자: 결선 투표에 진출했지만 돌풍을 승리로까진 엮어 내지못한 이인제 후보는 상기된 얼굴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는 2차 결선투표 결과 발표 직후 당선자인 이회창 후보와 굳게 손을 잡고 축하 인사를 건냄으로써 경선결과에 승복하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이인제 후보와 재검표까지 가는 접전을 치뤘지만 결국 3위에 만족해야 했던 이한동 후보, 누구 보다 마음을 조였을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짧은 말로 패자의 변을 대신했습니다.

    김덕룡 후보는 1차 투표결과 탈락이 확정되자 가장 먼저 기자실에 들러 소감을 밝혔습니다.

    ● 김덕룡 후보: 대의원들의 결정이니까 당연하게 사실로 받아들이고, 패자가 더 할 말이 있겠습니까?

    ● 기자: 6명의 후보 중 236표로 최하위를 차지한 최병렬 후보는 새로운 정치경험 자체에 만족한다며 후회 없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최병렬 후보: 이번에 참여해서 우리 선거가 또 우리정치가 나아가야 될 방향을 제 몸으로 실천한다는데 제 나름대로 뜻을 두었습니다.

    ● 기자: 이수성 후보 역시 후회가 없으며, 대통령 후보와 함께 이제 나라 걱정을 하겠다며 담담한 표정으로 올림픽 공원을 산책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오늘 경선결과에 강력한 반발을 보이거나 불복하겠다는 후보는 나타나지 않아서 신한국당의 경선 후유증은 당분간은 표면화 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MBC뉴스 김세용입니다.

    (김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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