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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기아 살리기에 동참,기아 노조원들 각 천만원씩 마련해 회사 돕기에 일조[양찬승]

시민단체들 기아 살리기에 동참,기아 노조원들 각 천만원씩 마련해 회사 돕기에 일조[양찬승]
입력 1997-07-21 | 수정 199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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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들 기아 살리기에 동참,기아 노조원들 각 천만원씩 마련해 회사 돕기에 일조]

    ● 앵커: 이렇게 기아자동차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 더해서 시민단체들까지 기아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또 기아 노조원들은 각자 천만원씩을 마련해서 회사를 돕기로 했습니다.

    양찬승 기자입니다.

    ●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는 오늘 모두 천억원의 기금을 마련해서 회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노조원 한사람이 천만원씩의 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이재승(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 월간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40만원씩 적금을 해서 2년동안 부어야될 이 돈을 회사에 긴급 수혈하고 지원하는 겁니다.

    ● 기자: 노조는 또, 상여금과 월차 수당도 전부 회사에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노조의 이 같은 결정으로 2만여 전 종업원이 동참함으로써 다음달까지 4백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아를 격려하는 일반 시민들의 팩스와 PC통신도 매일 수백 건씩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공동체 의식개혁 국민운동 협의회 등, 20개 시민단체들은 기아를 살리기 위한 범국민 운동연합을 발족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청소 용역업체의 일용직 근로자들까지 일당을 모아 아시아 자동차에 성금으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기아 측은 생각지도 못한 이 같은 시민들의 성원에 눈물을 글썽했습니다.

    ● 박제혁(기아자동차 부사장): 잘못된 모든 부분을 참회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의미하면서 재건을 위한 노력에 온 힘을 다해서.

    ● 기자: MBC뉴스 양찬승입니다.

    (양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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