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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 노선 대폭 조정 등 시내버스 개혁 종합 대책 마련[윤병채]

서울시 버스 노선 대폭 조정 등 시내버스 개혁 종합 대책 마련[윤병채]
입력 1997-07-21 | 수정 199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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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버스 노선 대폭 조정 등 시내버스 개혁 종합 대책 마련]

    ● 앵커: 서울시는 오늘 장거리를 뛰는 버스와 구불구불 돌아가는 버스노선 49개를 없애기로 하는 등, 시내버스 개혁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윤병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오늘 발표된 시내버스 개혁안은 필요이상으로 휜 노선을 정리하고 도심으로 몰리는 버스노선을 분산시키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도심을 통과하는 192개 노선을 160개 줄여 교통 혼잡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운행거리가 50km가 넘는 장거리 노선과 굴곡이 심한 노선도 대폭 손질하고 지하철과 중복되는 70개 노선 중, 절반이 넘는 39개 노선도 조정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이럴 경우, 현재 8.7분인 배차간격이 6.3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김상돈(서울시 버스개선 기획단장): 이용시민의 편의를 높히고, 버스와 지하철간의 수송율을 극대화하면서 노선간의 운송수지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뒀습니다.

    ● 기자: 이와 함께 앞으로는 시내버스이 번호도 승객들이 번호만 봐도 목적지를 알 수 있게끔 권역별로 바뀝니다.

    3자리 수로 통일되는 시내버스 번호는 맨 앞의 수가 9개 권역별 출발지를 나타내고, 뒤의 두 자리는 도심과 부도심, 지역순환 등 통과지역을 표시합니다.

    시내버스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편도 3차선 도로에 설치하게 돼있는 전용차로도 편도 2차선 도로까지로 확대하고, 버스 중앙 전용차로도 천호대로 한 곳에서 시흥대로와 강남대로 등, 세 군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교차로에서의 버스 전용 좌회전 신호제도 대폭 확대됩니다.

    MBC뉴스 윤병채입니다.

    (윤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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