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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방향식물이 치료효과가 있다는 보고서 나와[선동규]

러시아, 방향식물이 치료효과가 있다는 보고서 나와[선동규]
입력 1997-07-21 | 수정 199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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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방향식물이 치료효과가 있다는 보고서 나와]

    ● 앵커: 특정식물의 향을 계속 맡으면 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실험 보고서가 러시아에서 나왔습니다.

    어떤 병에 어떤 식물의 향이 좋은지 모스크바에서 선동규 특파워이 직접 치료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특파원: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 식물이 재배되고 있는 前의학및 방향식물 연구소 온실입니다.

    얼마 전 이 연구소는 피톤시드, 즉 식물의 휘발성 향균 물질이 질병 치료에 뛰어난 보조제 역할을 한다는 지난 10여년 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폐질환자가 월계수향을, 근육경련 환자가 도금양이라는 식물향을, 그리고 신경질환자가 제라늄향을 계속 맡을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치료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설명입니다.

    ● 모이세비치 박사: 이번 연구결과는 식물향의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응용한 것이다.

    ● 특파원: 실제로 모스크바 시내에 있는 이곳 고르쵸프가야 어린이 병원을 포함한 몇몇 병원에서는 이미 방향 식물을 이용한 치료법을 환자들에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병실이 마치 온실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아직은 병세가 그리 심각 하지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치료법을시행하고 있으나 효과가 좋은것만은 분명하다고 담당의사는 말합니다.

    ● 니꼴라예브나(모스크바 어린이 병원): 임상결과 향을 맡는 환자들의 회복속도가 눈에 띄게 빨랐다.

    ● 특파원: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스크바에선 요즘 환자가 아니면서도 냄새나 향을 풍기는 식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선동규입니다.

    (선동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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