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 후보 체제 출범,선산이 있는 예산 방문 연설[문호철]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 체제 출범,선산이 있는 예산 방문 연설]

● 앵커: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선출로 여야는 이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습니다.

신한국당은 이회창 후보 체제로 새 출범했습니다.

문호철 기자입니다.

● 기자: 이회창 대표는 신한국당 대통령 후보 당선자로써의 첫 날을 국립묘지 참배로 시작했습니다.

당사로 출근한 이 대표에게 쏟아진 당직자들의 박수와 영접에는 대통령 후보에게 거는 높은 기대가 실려 있었습니다.

경선 불공정 시비로 대표직을 내 놓은지 21일만의 출근입니다.

경선 기간 동안 대표직을 맡았던 이만섭 대표 서리와 고위 당직자들 역시 후보 당선과 함께 대표 자리로 돌아온 이 대표에게 축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새 대표 자격으로 청와대를 찾아가 김영삼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오늘 대통령과의 만남은 지금까지의 상하 관계라기보다 대등한 관계의 시작이라는 것이 이 대표 측의 설명입니다.

대통령과 요담을 끝낸 이 대표의 첫 나들이는 선산이 있는 예산의 방문이었습니다.

물론 예산의 재선거 지원이 목적이었습니다.

● 이회창(신한국당 대표): 고향 예산에 왔습니다.

신한국당의 대통령 후보가 돼서 여러분한테 돌아왔습니다.

● 기자: 투표를 이틀 앞둔 선거지역 예산과 포항의 동시 방문에는 헬기가 이용됐습니다.

포항 방문을 마친 이 후보에게는 대규모 당선 축하 행사가 기다렸습니다.

행사의 비중과 관심이 이회창 후보 한사람에게 모아진 새 지도력 탄생의 자리였습니다.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문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