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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휴가철 빈집털이 일당 5명 검거[김성우]

휴가철 빈집털이 일당 5명 검거[김성우]
입력 1997-07-22 | 수정 199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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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철 빈집털이 일당 5명 검거]

    ● 앵커: 올 여름 휴가를 떠나시는 분들은 문단속에 더욱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휴가철에 빈집만을 골라 털어 온 일당 5명이 오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 기자: 모처럼 맞은 여름휴가.

    하지만 이맘때쯤이면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옵니다.

    바로 휴가철 빈집털이입니다.

    주로 경비원이 있는 아파트보다는 연립주택이나 한산한 주택가가 단골 범행 대상입니다.

    범인들은 이렇게 초인종을 누른 뒤 인기척이 없는 집만을 골라 범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문에 채워진 자물쇠도 빈집을 알리는 표시입니다.

    또 낮에 불을 켜 두는 것도 오히려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셈입니다.

    빈집털이범들은 창문에 돌을 던져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면 간단한 공구만으로도 창틀의 잠금 장치를 풀거나 아예 창문을 뜯어내기도 합니다.

    오늘 경찰에 잡힌 36살 박종석씨 등 일당 5명은 최근 수주일간 50여 군데의 빈집에서 3천여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 김종만(서울 경찰청 도범계 경위): 요즘 같은 휴가철에는 집을 비울 때에는 창문이나 문단속을 철저하게 하시고 가까운 이웃에게 부탁하여 가끔 집을 봐 줄 수 있도록 부탁하고 떠나시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 기자: 또 휴가를 떠날 때 요즘은 파출소에서 미리 신고를 받는 곳도 있습니다.

    경찰의 흔한 충고지만 우유나 신문이 문 밖에 쌓여 있지 않도록 하는 것도 꼭 필요한 예방책입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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