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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모 여상 여학생들,상습적으로 성희롱 일삼은 교사 처벌 대책 호소[김제철]

부산 남구 모 여상 여학생들,상습적으로 성희롱 일삼은 교사 처벌 대책 호소[김제철]
입력 1997-07-22 | 수정 199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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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남구 모 여상 여학생들,상습적으로 성희롱 일삼은 교사 처벌 대책 호소]

    ● 앵커: 부산의 모 여상 교사들이 여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일삼아 학생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부산 문화방송의 김제철 기자입니다.

    ● 기자: 부산시 남구 모 여상 3학년 김 모양 등, 이 학교학생들에 따르면 G모, K모 교사 등 3-4명으로부터 수년 전부터 많은 학생들이 수시로 성희롱을 당하고 있다며 문제 교사의 퇴진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들 교사들이 수업시간은 물론이고 쉬는 시간에 여학생들에게 접근해 가슴과 둔부를 만지거나 속옷의 크기를 묻는 등, 교사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언동을 해 왔다는 것입니다.

    ● 피해 학생: 어깨에 손 얹고, 잡고 가슴 툭툭 치며 엉덩이 만지고.

    ● 기자: 교사들은 또, 교단에 앉아서 수업을 하며 의자에 앉아 있는 치마 밑 모습까지 거론하며 모욕적인 성희롱을 해 왔다고 폭로했습니다.

    ● 피해 학생: 더우니까 치마를 걷게 되는데 머리 숙여(본뒤)색깔이 어떻고.

    ● 기자: 학생들은 학교 측에 이러한 사실을 여러 차례 호소했으나 학교 측은 이를 외면한 채, 오히려 학생들을 처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성희롱을 견디지 못해 결석까지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제의 교사들도 이 같은 사실을 일부 시인했습니다.

    ● 해당 교사: 애들에게 그렇게 보였다면 제 잘못이고 반성해야죠.

    ● 기자: 파문이 일자 학교 측도 뒤늦게 진상을 조사한 뒤, 해당 교사들을 인사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제철입니다.

    (김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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