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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울 도심에 잠자리떼 많이 나타나[김대경]

서울 도심에 잠자리떼 많이 나타나[김대경]
입력 1997-07-22 | 수정 199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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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심에 잠자리떼 많이 나타나]

    ● 앵커: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에 잠자리 떼가 많이 나타나자 어린이들이 다투어 채집하자 잠자리채까지 동이 날 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입니다.

    ● 기자: 열대야를 동반한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 잠자리 군단이 등장했습니다.

    수영복 가방을 맨 어린이들이수영은 뒷전이고 잠자리를 잡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 친구들하고 같이 왔는데 잠자리 많이 잡기로 시합했는데 제가 제일 많이 잡았어요.

    - 잠자리를 오랜만에 보니까요 기분이 아주 좋아요!

    - 더운데요 잠자리 잡으니까 너무 신나요.

    너무나 재밌고 좋아요.

    잠자리가 갑자기 늘다보니 잠자리채를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 상인: 여의도에 잠자리가 늘어나(잠자리 채)가 많이 팔렸다.

    ● 기자: 한낮 도심 빌딩 속을 조금만 벗어나도 파란 하늘을 어지럽게 나는 잠자리를 볼 수 있는 것은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모기 같은 먹이가 많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만화와 다마고치에 빠져 있던 어린이들에게는 도심의 잠자리 떼가 모처럼 자연을 일깨워 준 친구와 마찬가지였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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