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야당에서 여당으로 변한 국민회의,집권당 체제 개편[송기원]

야당에서 여당으로 변한 국민회의,집권당 체제 개편[송기원]
입력 1997-12-21 | 수정 1997-12-21
재생목록
    [야당에서 여당으로 변한 국민회의,집권당 체제 개편]

    ● 앵커: 이제 야당에서 여당이 된 국민회의는 집권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체제 정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인 한나라당에 비해서 의석수가 너무 적은 약점, 즉 여소야대를 극복하는 것이 1차 과제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정계 개편의 회오리가 불어 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송기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우리 헌정사 초유의 정권교체를 이룩한 국민회의가 집권당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집권 초기 국정운영을 주도하기 위해 먼저 당에 대한 친정 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회의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매진해야 할 때인 만큼 총재직 조기 이양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국민회의는 새정부가 출범해 일부 당직자들이 입각하면 부분적인 당직 개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회의는 또, 외소여당으로서 거대 야당을 이끌어야 하는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정계 개편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국회의석 수는 한나라당이 165석,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각각 78석과 43석에 불과합니다.

    국민회의 일각에서는 자민련과의 합당으로 집권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정 의석 확보를 위한 의원 영입의 필요성도 절감하고 있습니다.

    국민회의는 정책위를 확대 개편하고 당 부설연구소를 설치해 집권당으로서의 정책 입안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국민회의는 또 영남과 강원도, 충청도 등의 취약한 당 조직을 강화함으로써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일시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기원입니다.

    (송기원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