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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 내일 오전 석방[황외진]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 내일 오전 석방[황외진]
입력 1997-12-21 | 수정 199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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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 내일 오전 석방]

    ● 앵커: 사면 복권이 결정된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석방 절차가 끝나는 대로 내일 오전 중에 교도소 문을 나서게 됩니다.

    두 사람이 내일 석방되는 자리에는 부인들은 나가지 않고 아들들과 변호인만이 마중을 나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외진 기자입니다.

    ● 기자: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안은 내일 오전 8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확정됩니다.

    이어서 검찰이 법무부로부터 사면장을 받아 석방 제의서를 교도서에 보내면 두 사람은 오전 10시쯤 석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는 교도소를 나서면서 성명을 발표하기로 한 방침을 바꿔 잠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소감을 밝힐 것이라는 게 연희동 측근들의 전언입니다.

    연희동측은 또 내일 교도서에 장남 재국 씨와 이양호 변호사가 마중나갈 예정이지만 이순자씨 등 다른 가족이나 측근은 집에서 전 씨를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전 씨는 석방된 뒤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서 쉰 뒤, 새해 아침에 국립묘지를 참배할 것이라고 측근들이 전했습니다.

    노태우 前대통령은 별다른 소감을 밝히지 않고 곧바로 집에 돌아갈 예정입니다.

    다만 미국에 머물던 아들 재헌 씨가 서울 구치소에 마중을 나가기위해 오늘밤 서둘러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前대통령 측은 부인 김옥숙 씨가 어제 노 씨를 면회했지만 내일 석방되는 현장에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노 두 사람은 석방을 하루 앞둔 오늘 면회 온 친지들을 통해 내일 입고 나올 양복과 속옷 등을 전달받았습니다.

    MBC뉴스 황외진입니다.

    (황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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