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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무역자유화 일정에 따라 일제 경승용차 들어온다[윤영무]

무역자유화 일정에 따라 일제 경승용차 들어온다[윤영무]
입력 1997-12-21 | 수정 199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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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자유화 일정에 따라 일제 경승용차 들어온다]

    ● 앵커: 새해부터 일본차가 상륙합니다.

    그동안 수입선 다변화 제도에 묶여서 수입이 금지돼 왔는데 내년부터 우선 배기량 1천cc 이하 경승용차에 한해서 수입 제한이 풀립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영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통상산업부는 오늘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출한 무역자유화 일정에 따라서 내년 1월1일부터 배기량 천cc 이하짜리 일제 소형 승용차와 중형 오토바이 등, 25개 품목을 수입선 다변화 대상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후지중공업 등 6개 업체에서 생산되는 삼바 등, 1천cc 이하 승용차 등 12종과 닛산 등 4개 업체에서 나오는 낫신 등 지프형 자동차 4종류 그리고 마스터 등 7개 업체에서 생산되는 캐롤 등, 세단형 승용차 14종 등 모두 30종의 일제 소형 승용차가 내년 1월 1일부터 국내에 들어올 수 있게 됩니다.

    일제 소형 승용차가 들어오면 대우의 다마스, 아시아의 타우너, 그리고 대우의 티코, 현대의 아토스 등 국내 경승용차 판매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아직 생산되지 않고 있는 지프형 승용차가 수입될 경우 관련 시장 잠식이 우려됩니다.

    경승용차 외에도 50에서 250cc급 오토바이와 보온병, 손목시계 등도 수입 개방됩니다.

    이로써 수입이 금지된 일제 공산품은 중형 승용차와 대형 컬러TV, 캠코더 등 88개 품목으로 줄어들었는데 이들 품목 역시 99년 말까지 수입이 완전 자유화 될 예정이라고 통산부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영무입니다.

    (윤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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