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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지표.각박해진 세상[이진희]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지표.각박해진 세상[이진희]
입력 1997-12-21 | 수정 199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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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지표.각박해진 세상]

    ● 앵커: 세상살기가 참 각박해 졌다, 갈수록 살기가 힘들다.

    요즘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실제로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지표 속에는 취업난이 심해지고 불우이웃이 계속 늘고 있는 현상이 수치로 나와 있습니다.

    이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그 정도 봉급 가지고 생활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 모든 면으로 봐서 힘들죠.

    살기에

    ● 기자: 올해 초 전문대를 졸업한 사람들은 지난해보다 2.7%가 낮아진 75.5%가 취업을 했고, 대학졸업자의 취업률은 1.5%가 줄어든 61.6%로 나타났습니다.

    5년 이상 한 회사에서 꾸준히 일해 온 사람들은 지난 10년간 계속 증가해 왔지만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2.9% 감소했습니다.

    정든 일자리를 떠나야 했던 사람들이 늘어서 일자리 불안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0가구 가운데 1집은 혼자 사는 나홀로 가구고 특히 여성 노인 5명 가운데 1명은 혼자 노후를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년소녀 가장 가구수는 지난해 8,800여 가구로 1년 동안 9%가 늘었습니다.

    특히 중학생 이하 연령의 어린이가 가장인 가구도 50%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95년보다 5%가 증가했고, 판매금액은 18%가 늘어 4조4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 가운데 음주 인구는 지난 95년에 63%로 92년보다 5%가 증가했고, 여성의 음주인구 비율은 12%가 늘었습니다.

    90년부터 감소하던 강도, 절도 폭행 등 주요 범죄가 지난해에는 10% 다시 증가해 세상살기가 각박해졌음을 보여줬습니다.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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