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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원로들,노동계 파업사태 정치적 타결로 해결 조언[김석진]

각계 원로들,노동계 파업사태 정치적 타결로 해결 조언[김석진]
입력 1997-01-12 | 수정 199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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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계 원로들, 노동계 파업사태 정치적 타결로 해결 조언]

    ● 앵커: 파업사태를 수습하기위해서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지만은 아직 손에 잡히는 것은 없습니다.

    이제 여야가 명분과 체면을 버리고 국민을 위해서 마주 앉아야 할 것입니다.

    김석진 기자입니다.

    ● 기자: 노동계 파업사태를 수습하기위한 정치권의 노력은 휴일인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를 만난 각계의 원로들은 오늘공권력을 동원할 수 있는 강경책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대다수의 원로들은 또 정치적인 타결만이 사태해결의 관건이라며 정부 여당의 자세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오늘 공동투쟁위원장 모임에서영수회담 개최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여야 간의 대화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은 아직 눈에 띄지 않고 있습니다.

    정국은 여야 대화를 외면한 채, 연말부터표류하고 있습니다.

    새해부터노동계 파업과 시위, 규탄대회가 연일 낮과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노. 사. 정간의 반목과 대립으로 사회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들의 시선은 정치권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발단도 따지고 보면 정치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마땅히 정치권이 문제를 풀어야합니다.

    ● 김광웅(서울대행정대학원교수):이번 사태는 정치권에서 풀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다른데 가 아닌 국회에서여당이 앞장서서 야당과 함께 노동법 개정안문제부터토론을 시작해야 됩니다.

    ● 기자: 정치권이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걸림돌은 명분과 체면입니다.

    이미 공포된 법을 시행도 하기 전에 다시 고칠 경우, 정부여당은 당연히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어떠한 명분도 국민의 생업 앞에서 우선 할 수는 없습니다.

    정치의 기능은 갈등을 조정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역할입니다.

    유권자인 국민이 이 같은 기능을 맡겨둔 곳이 국회입니다.

    따라서 정치가 조속히 재기능을 회복하도록 여야는 즉각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더 이상 사회불안과정면대결의 파국을 방관할 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촉박합니다.

    MBC뉴스 김석진입니다.

    (김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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