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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국노총 14일부터 2차 시한부 총파업[이연재]

한국노총 14일부터 2차 시한부 총파업[이연재]
입력 1997-01-12 | 수정 199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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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 14일부터 2차 시한부 총파업]

    ● 앵커: 파업사태, 이번 주까지는 팽팽한 신경전의 계속 이였습니다.

    다음 주는 그러나 양상이 급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14일에는 한국노총의 2차 시한부 파업, 15일에는 민주노총 산하의 지하철과 통신노조가 파업에 동참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이연재 기자입니다.

    ● 기자: 노동법 개정안이 기습 처리되면서 지난 연말 4일 동안 시한부 파업을 벌였던 한국노총이 14일 새벽부터 다음날 저녁7시까지 2차 시한부파업에 들어갑니다.

    지난1차 파업 때는 빠졌던 철도와 전력, 체신 그리고 버스와 택시, 금융노조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공공부문 사업장이 이번엔 모두 참가할 예정입니다.

    15일에는 지난 3일부터 2단계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민주노총산하의 공공부문 사업장이 가세합니다.

    서울지하철과 부산지하철, 한국통신, 화물노련, 조폐공사 등이 한국노총의 시한부 파업과는 달리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갑니다.

    검찰은 일단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노총 지도부와 전국 주요 사업장의 노조간부 20명에 대한 영장집행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14일부터 시작될 공공부문 노조의 파업 규모와 그 강도 등 진전 상황을 지켜본 뒤 명동성당 등에 대한 공권력 투입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여당은 16일 고위 당정회의를 열어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생활안정을보장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마련하고 노동법 시행령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14일, 관련부처 차관들이 법안에 담길 내용을 놓고 사전 조율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시민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공공부문 노조의 전면파업과 이에 대한 사직당국의 관망과 대응조치, 그리고 정부 여당의 노동법 개정 후속대책 등이 이어질 이번 주가 노동계 파업사태의 최대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연재입니다.

    (이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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