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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보철강 채권 은행장들 제3자 인수 추진 계획[차경호]

한보철강 채권 은행장들 제3자 인수 추진 계획[차경호]
입력 1997-01-22 | 수정 199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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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보철강 채권 은행장들 제3자 인수 추진 계획]

    ● 앵커: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보그룹에 대해서 채권 은행단들은 당진 공장이 완공될 때까지는 자금지원을 해주되 은행관리를 하고 제3자 인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차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한보철강의 채권 은행장들은 오늘 오후긴급회의를 갖고 한보철강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제일, 산업, 조흥, 외환은행장들은 한보철강 당진 공장을 완공할 때 까지는 자금지원을 계속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5조원이나 되는 한보철강의 부채규모는 은행권으로서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탁경영이나 제3자 인수를 바로 강행하자는 안도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보측은 은행관리까지는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당장은 은행 관리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은행관리를 받게 되면 경영권은 한보측이 행사하지만 한보에 대한 자금의 입출금이나 담보관리는 은행에서 파견된 관리 단이 맡게 됩니다.

    그러나 채권 은행단들은 당진 공장이 완공된 후에도 경영 정상화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제3자 인수를 본격 추진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권 은행단은 내일한차례 더 회의를 갖고 한보철강의 처리에 관한 입장을 매듭지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차경호입니다.

    (차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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