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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노인과 어린이, 강추위때 심장질환 주의해야[김소영]

노인과 어린이, 강추위때 심장질환 주의해야[김소영]
입력 1997-01-22 | 수정 199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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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과 어린이, 강추위 때 심장질환 주의해야]

    ● 앵커: 갑자기 추위가 닥치면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심장마비를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는 게 전문의들의 경고입니다.

    특히 심장질환이 있거나 뚱뚱한 사람은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밖에 나오면 은 가슴이 좀 조이고, 답답하고.

    ""가끔가다가 심장부위에 따끔따끔한 게 겨울에는 특히 더 그런가. 같아서 무슨 이유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 기자: 강추위가 계속되면 건강하게 보이던 사람들도 심장마비로 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위에 심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찬 공기를 맡게 되면 심장의 운동을 담당하는 관상동맥이 수축돼 심장기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관상동맥 지름이 절반으로 좁아져도 혈류량은 무려 94%가 줄어들게 돼 신경조직이 부분적으로 죽게 되고 급기야는 마비가 일어납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앓고 있거나 비만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사람은 위험합니다.

    뚱뚱한 40대 남자들은 특히 강추위에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 이원로 박사 (삼성의료원 내과):특히 추운데 접할 거 같으면 은 혈관이 수축할 뿐더러 혈소판이 자극이 돼서 혈전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러면 허혈이 더 심해지고 그로 인해서 정기적인 불안정 상태가 생겨서 그거로 인해서 돌연사를 일으키게 되는 거죠.

    ● 기자: 최근 10년 사이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10% 가까이 늘어 지난 94년에는 3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전문가들은 추운 겨울에는 과도한 식사와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심장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피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또 담배를 연거푸 피우거나 격렬히 화를 내 감정을 소모하는 것도 심장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심장마비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C뉴스 김수영입니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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