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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동보도국] 한솔판지 회사 산업현장의 소리[윤영무]

[이동보도국] 한솔판지 회사 산업현장의 소리[윤영무]
입력 1997-02-03 | 수정 199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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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보도국][한솔 판지 회사 산업현장의 소리]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문화 방송 보도국은 앞으로 생산 근로현장은 물론이고 지역 사회를 직접 찾아가서 시청자 여러분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를 뉴스에 적극 반영하는 이동 보도국을 운영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안양의 한솔 판지 공장을 찾아서 MBC 경제뉴스에 대한 시청자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 기자: 한솔 판지 안양공장 회의실에 마련된 MBC 이동보도국에서 한솔 판지 임직원들은 한보 사태 보도의 경우 한보라는 한 기업에만 보도의 초점이 맞춰짐으로써 한보 종업원은 물론 다른 기업이 똑같이 비리가 있는 것처럼 매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느 회사가 걸렸느냐가 초점이 맞춰져야 되는 겁니다.

    실제로 한보 사태건도 한보가 중요한 게 아니고 한보 사태에 이르게 된 그런 과정이 중요한 건데.

    참석자들은 이에 따라 한보 사태가 일어난 배경과 왜곡된 우리 나라 경제현상 등을 함께 보도하고 대안을 제시할 때 시청자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습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꽤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을 좀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파헤쳐주시면."

    참석자들은 특히 경제 뉴스는 정부 정책과 대기업 위주로 치우쳐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청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뉴스를 쉽게 풀이하고 현장 위주의 생활 밀착형 기사를 개발 보도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우리 언론들이 너무나 대기업 위주로, 큰 사건 위주로 밑바닥을 기고있는 서민이라든가 중소업자를 좀 외면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입니다."

    "거품경제라고 하는데 사실 감이 안 옵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은 실 생활에서는 감이 잘 오는데 뉴스를 보면은 감이 안 와요."

    참석자들은 국제 경제 정보가 부족하다고 말하고, 아울러 해외 우수기업 사례 등도 보도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시청자를 위한 보도가 돼야 한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의견이었습니다.

    오늘 MBC 이동 보도국에는 한솔 판지측에서 차동천 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고, MBC에서는 추성춘 보도국장과 양형철 경제부장 등 6 명이 참가했습니다.

    MBC뉴스 윤영무입니다.

    (윤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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