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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권노갑 소환 대국민사과.한보비리 공범화 비난[김세용]

국민회의, 권노갑 소환 대국민사과.한보비리 공범화 비난[김세용]
입력 1997-02-10 | 수정 199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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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회의, 권노갑 소환 대국민사과. 한보 비리 공범화 비난]

    ● 앵커: 야당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내일 권노갑 의원이 소환되는 국민회의는 국민에 대해서 사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야당 끼워넣기 수사는 안 된다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 기자: 권노갑 의원의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국민 회의는 권 의원이 사법처리는 받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을 하는 것 이외에는 별 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대신 청와대와 검찰이 야당 끼워넣기를 통해 한보 비리의 공범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대여공세의 수위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한보 비리는 현 정권 출범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직접사과 그리고 92년 대선 자금과 현 권력 실세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정동영(국민회의 대변인): 현직 청와대 수석 비서관들과 여당의 복수의 대선 후보를 수사하지 않고는 한보 게이트의 진상에 다가갈 수 없음을 밝혀둡니다.

    ● 기자: 강도 높은 대여 공세와는 별도로 국민 회의는 간부의 결정에 따라서 권 의원이 부도덕한 기업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대중 총재는 오늘 중소기업 은행과 국민은행 본점을 방문해 한보사태 이후 중소 기업과 영세 상인에 대한 지원 대책을 점검하는 등 여권과의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자민련은 안택수 대변인 논평을 통해 검찰은 한보 수사에서 깃털이 아닌 몸체를 조속히 찾아내야 할 것이라며 성역 없는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용입니다.

    (김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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