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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울대병원 유태우 교수팀 건강연령 측정법 개발[지윤태]

서울대병원 유태우 교수팀 건강연령 측정법 개발[지윤태]
입력 1997-02-10 | 수정 199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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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유태우 교수팀 건강연령 측정법 개발]

    ● 앵커: 실제 나이는 50 살이 넘는데 3~40 대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40 대인데도 건강이 아주 나쁜 사람도 있습니다.

    평소생활습관이나 체력을 봐서 실제 나이와는 다른 건강나이, 이 건강나이를 측정해주는 건강연령 측정법이 최근 개발됐습니다.

    여러분의 건강나이는 몇 살이 될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기자: 올해 47살인 회사원 김 씨, 건강연령을 평가 받고 있습니다.

    하루 흡연량이 담배 1갑, 실제 나이보다 1.4세가더 올라갔습니다.

    술 마시는 횟수 일주일에 3번, 음주량은 소주 한 병과 맥주 6병, 또 1.3세를 더 먹게 됐습니다.

    여기에다 운동을 안 하기 때문에 다시 0.5세 추가, 음식을 짜게 먹고 아침도 거르고 이렇게 28 개 문항에 걸쳐 측정해보니까 김 씨의 건강 연령은 실제보다 3.4세가 많은 50.4세, 즉 50대의 건강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10년후에걸릴 수 있는 병으로 간질환, 뇌졸증, 위암이 예측됐습니다.

    서울대 병원 유태우 교수 팀이 개발한 건강 연령 측정법은 평소 생활 습관에 따른 건강 상태를 한국인의 건강과 질병 통계를 근거로 해 나이로 평가해주는 방법입니다.

    ● 유태우(서울대병원 건강 증진 센터 교수): 척 보기에 저 사람은 나이가 더 들어보인다든지 또는 적게 보인다든지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것을 그대로 과학적으로 산출해냈다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 기자: 건강 연령이 판정된 뒤에는 즉시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는 처방이 내려집니다.

    유태우 교수팀은 술.담배를 끊고 꾸준히 건강 관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최소한 5.4세를 젊게 살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평소의 생활습관은 자신의 건강을 좌우할 뿐 아니라, 평생의 삶의 늘이거나 줄이는 결정적인 잣대가 되는 것입니다.

    MBC뉴스 지윤태입니다.

    (지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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