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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에콰도르, 사상 최초 여성 대통령 선출[김현주]

에콰도르, 사상 최초 여성 대통령 선출[김현주]
입력 1997-02-10 | 수정 199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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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콰도르, 사상 최초 여성 대통령 선출]

    ● 앵커: 대통령의 탄핵으로 혼란을 거듭하던 에콰도로 정국이 신임 대통령의 선출로 수습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에콰도르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된 아르테아가를 비롯해서 최근에는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도 여성 지도자들이 뛰어난 정치 역량으로 나라를 이끌고 있습니다.

    ● 기자: 위기 정국을 떠맡게 된 아르테아가 신임대통령은 에콰도로의 첫 여성 대통령입니다.

    아르테아가 대통령의 취임 일성은 화합과 부패 척결입니다.

    그녀는 지난 주 부카랑 대통령의 탄핵 직후 국론이 갈리자 군부를 비롯해 각계의 지지를 끌어냄으로써 정치적 역량을 보였습니다.

    올해 40살로 교육자와 법률가 출신인 아르테아가 대통령이 경제 파탄과 정치 혼란을 겪고 있는 에콰도르의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파키스탄에 이어 현재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 정상들이 여성입니다.

    군사 쿠데타로 일가족이 몰살당한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20여년간 군사독재에 맞서 싸웠으며 지난해 6월 마침내 총리에 취임했습니다.

    아웅산 수지 여사는 7년간 가택 연금 상태이지만 사실상 미얀마의 정신적 지도자입니다.

    유럽에서는 보수적인 아일랜드에서 여성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습니다.

    로빈슨 대통령은 역대 어느 정상보다 진지하게 영국과의 평화 정착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달 하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올 브라이트 美 국무 장관은 정상은 아니지만 미국의 대외 정책과 세계 정치를 이끌어갈 여성 정치인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주입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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