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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미 양국 고위 외교 당국자들 회동, 북한관계 중점 논의[김성수]

한.미 양국 고위 외교 당국자들 회동, 북한관계 중점 논의[김성수]
입력 1997-02-10 | 수정 199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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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양국 고위 외교 당국자들 회동, 북한관계 중점 논의]

    ● 앵커: 美 클린턴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한미 양국의 고위 외교 당국자가 워싱턴에서 만납니다.

    이번 회동에서 한미 양국은 식량지원 등 대북한 정책과 대만 핵 페기물 북한 반입 대책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입니다.

    ● 기자: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반기문 청와대 외교 안보 수석 비서관은 내일 워싱턴에서 상대역인 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 보좌관 그리고 한반도 정책을 실질적으로 관장하는 찰스 카트만 국무부 부차관보와 만납니다.

    미국의 외교 안보팀이 바뀐 뒤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회동의 우선 관심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문제입니다.

    한미 양국은 유엔이 추진하는 인도적 차원의 지원계획에는 동참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조만간 구체적인 지원 규모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산하의 세계 식량 계획기구는 10만 톤 규모의 대북 공물 지원을 위해 곧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등에 지원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동에서 양국은 또 미국 하길사의 대북 공물수출 문제로 교착 상태에 빠진 4자회담 설명회 대책을 중점 논의할 계획입니다.

    양국은 북한의 설명회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 사전에 어떤 대가를 줄 수는 없으나 설명회에 참석하면 식량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반입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이를 저지하는데 미국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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