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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대통령 후보 선출된 김종필 총재와의 대담[이인용]

자민련 대통령 후보 선출된 김종필 총재와의 대담[이인용]
입력 1997-06-24 | 수정 199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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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민련 대통령 후보 선출된 김종필 총재와의 대담]

    ● 앵커: 그러면 여기서 오늘 자민련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김종필 총재를 연결해서 얘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종필(자민련 대통령 후보): 안녕하세요?

    ● 앵커: 먼저 오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 김종필(자민련 대통령 후보): 고맙습니다.

    ● 앵커: 후보가 되시자마자 이런 질문을 드려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무래도 관심은 야권 후보 단일화, 이른바 DJP 연합의 성사 여부인데요.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김종필(자민련 대통령 후보): 가능, 불가능은 이제 더 해 봐야 됩니다.

    사실상 이제까지는 그런 문제 가지고 아직 구체적으로 절충을 해 보지 않았습니다.

    하나의 과제를 놓고서 당연한 그러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는 표시였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그 문제를 가지고 절충을 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 당에서도 전적으로 그런 것을 책임지고서 국민회의와 절충을 하고 조절을 해 나갈 수 있는 멤버들을 정해서 적극적으로 성의를 가지고 단일화를 위해서 노력들을 시작을 하게 될 겁니다.

    ● 앵커: 김 총재께서는 최근에 신한국당의 대선 주자들도 잇따라 만나면서 여권 내의 일부 세력과 함께 하는 보수 대연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관측도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 김종필(자민련 대통령 후보): 그 관측은 지나쳐요.

    제가 거기 있던 사람 아닙니까?

    내가 대표로 밑에서 같이 협력을 하면서 한 정당을 꾸려 가던 사람들인데 그러니까 오래 전부터 운동을 같이 하자고 하는 약속이 있었어요.

    그걸 시간을 가지고 이행을 했을 뿐이니까 더 이상 그 이상 그 이하로 해석하는 것은 당치를 않습니다.

    ● 앵커: 그렇지만, 정치권에서는 김 총재께서 야권 후보단일화 그리고 보수 대연합의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어느 시점에선가 선택을 하시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는 분들도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까?

    ● 김종필(자민련 대통령 후보): 하기야 저희가 주장하고 있는 것이 내각책임제입니다.

    내각책임제 구현을 위해서는 생각들을 규합해야 하는 그런 과정이 필연코 있는 겁니다.

    또, 그런 면에서 기회 있을 때마다 그런 생각을 갖는 사람들 또, 가져 주었으면 하는 대상에 대해서 접촉도 갖는 건 극히 당연한 과정입니다.

    ● 앵커: 김 총재께서는 노력을 해 보다가 안 되면 단독출마를 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해 오셨습니다.

    원내 제3당의 후보로서 솔직히 대선승리를 자신하십니까?

    ● 김종필(자민련 대통령 후보): 자신하고 안 하고는 이제 있는 것 그대로 말씀드리고 또, 국민들의 평가를 받아서 국민들의 선택을 해 주실 겁니다.

    거기까지 최선을 다해서 나가는 거지요.

    자신 있다 없다 하는 건 오히려 주권자들을 모독하는 얘기 아닙니까?

    있는 정성 다 쏟아 놓고 국민에게 선택을 바랄 뿐입니다.

    ● 앵커: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 보겠습니다.

    오늘 전당대회에 박준규 최고 고문이 불참하셨는데 이 박 고문의 불참이 혹시 당내의 갈등이나 알력을 드러낸 건 아닙니까?

    ● 김종필 (자민련대통령 후보): 네.

    그런 건 없고요, 사양을 합디다.

    그런데 우리에서는 계속 맡아서 해 주시라고 오늘 전당 대회에서 당원들의 의지를 담아서 부탁드린 겁니다.

    ● 앵커: 회견에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종필(자민련 대통령 후보): 감사합니다.

    (이인용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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