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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중국에서 유입된 멸강나방 전국으로 확산[이동애]

중국에서 유입된 멸강나방 전국으로 확산[이동애]
입력 1997-06-24 | 수정 199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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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유입된 멸강나방 전국으로 확산]

    ● 앵커: 지난 일요일 뉴스데스크는 중국에서 멸강 나방유충이 날아왔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이 멸강 나방 유충이 서울 경기지방은 물론이고 서해안 지역에서도 새까맣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동애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20일 서울 한강변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멸강 나방의 유충들이 서울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강 주변의 시민 공원뿐 아니라 남산 등 풀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쉽게 멸강나방 유충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강 시민공원 주변 풀밭과 도로에는 이와 같은 멸강 나방 유충들로 시커멓게 뒤덮였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와 충청남도, 전라북도 서해안 지역에서도 발생해, 발생 지역은 더욱 늘어나 추세입니다.

    멸강 나방은 해마다 5월쯤이면 저기압을 타고 날아와 풀 숲에서 알을 낳고 번식하지만 이처럼 한꺼번에 많이 발견되기는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 사람들이 조깅을 못해요.

    너무 많아 가지고 갈수가 없어요.

    밟혀 가지고

    - 있어도 아마 이렇게 많진 않았을 것 같아요.

    올 해 유난히 많은 것 같은데.

    농촌 진흥청은 예년보다 3배 정도 많은 멸강 나방 유충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 장세일 계장(서울 농촌지도소): 군데군데 발생하기 때문에 크게 전면적으로 방제는 안 해도 됩니다.

    그러니까 조금만 뿌리면 거의 방제가 잘 되기 때문에 큰 피해는 없고.

    ● 기자: 그러나 멸강 나방의 유층은 물에 약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대부분 없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이동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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