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자궁암 예방은 자궁확대경 검사등 정기검진이 최고[백지연]

자궁암 예방은 자궁확대경 검사등 정기검진이 최고[백지연]
입력 1997-06-24 | 수정 1997-06-24
재생목록
    [자궁암 예방은 자궁확대경 검사 등 정기검진이 최고]

    ● 앵커: 우리나라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자궁경부암입니다.

    나이 어린 여성까지 이 암에 걸리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데 전문의들은 정기검진, 특히 확대경 검사가 필요하다고 권고합니다.

    백지연 기자입니다.

    ● 기자: 자궁경부암 말기환자의 자궁 확대경 사진입니다.

    암 세포가 퍼져서 자궁 입구가 검붉게 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해마다 약 5천명씩 새로운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합니다.

    여성 10만명당 25명꼴로 선진국의 3배 정도로 많습니다.

    더욱이 갈수록 환자의 나이가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우려되는 일입니다.

    70년대엔40대가 가장 많이 발생하던 것이 80년대 중반부턴 30대, 최근에는 20대심지어 10대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암 발생 인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성 접촉에 의해 옮겨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성경험이 있다면 누구든 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입니다.

    ● 김승조(강남성모병원 박사): 검진 연령은 결혼한 여성이면 10대든 20대든 시작돼야 되고요, 끝나는 것은 70 넘어 가지도 해야 된다고 봐요.

    ● 기자: 초기엔 특별한 증세를 느끼지 못하다가 하복부통증과 출혈이 있을 때면 이미 말기 상태인 만큼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검사는 세포진 검사인데 정확도가 떨어져서 암 발생 부위를 40배까지 확대해 보는 자궁 확대경 검사가 권해지고 있습니다.

    자궁확대경 검사로 암 말기 진단을 받은 이 환자는 세포진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 자궁경부암 환자: 어떤 병원에서는 자궁적출 수술하자고 하고, 다른데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고.

    ● 기자: 1년에 한 번씩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는 것, 그리고 자신과 배우자의 청결한 몸가짐이 자궁경부암을 막는 첩경입니다.

    MBC뉴스 백지연입니다.

    (백지연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