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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홍콩반환7일전] 반환후에도 경마는 계속[임흥식]

[홍콩반환7일전] 반환후에도 경마는 계속[임흥식]
입력 1997-06-24 | 수정 199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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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반환7일전][반환후에도 경마는 계속]

    ● 앵커: 홍콩 사람들에게 경마는 단순히 오락이나 도박의 차원이 아닌 생활의 일부입니다.

    홍콩이 중국에 돌아간 뒤에도 경마는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은 홍콩 사람들에게 일종의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임흥식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홍콩 섬의 파마트에 있는 경마장.

    14마리의 말들이 2분 남짓한 질주를 위해 질주를 위해 출발합니다.

    흙먼지를 뒤로하고 달리는 말들을 바라보는 관중석의 표정은 시시각각으로 변합니다.

    - 재미있고 돈도 딸 수 있고 사람들 구경하러 자주 온다.

    경마가 열리는 날 홍콩 사람들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은 1,800억 원 가량, 홍콩 인구의 10%인 60만 명이 경마장에 가거나 전화를 통해 돈을 겁니다.

    홍콩에 있는 두 군데 경마장의 수입은 1년에 9조원, 167개의 경마장이 있는 미국의 경마장 수입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홍콩 사람들과 경마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들입니다.

    12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홍콩의 경마장은 홍콩 반환의 바람을 비교적 타지 않고 있는 곳 입니다.

    ● 정국영(홍콩 경마 클럽): 故 등소평이 여러 차례 경마와 댄싱은 홍콩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공공연히 말해왔다.

    ● 특파원: 홍콩 사람들은 홍콩이 누구의 땅이 되 든 이 경마장에서 말들은 앞으로 계속 달릴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는 듯합니다.

    홍콩에서 MBC뉴스 임흥식입니다.

    (임흥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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