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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육이오 참전 용사 20명, 47년만에 훈장 수훈[심원택]

육이오 참전 용사 20명, 47년만에 훈장 수훈[심원택]
입력 1997-06-24 | 수정 199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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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이오 참전 용사 20명, 47년만에 훈장 수훈]

    ● 앵커: 내일은 6.25 전쟁 발발 47주년입니다.

    6.25 당시 큰 공을 새우고도 훈장을 받지 못했던 노병들이 오늘 뒤늦게나마 훈장을 받았습니다.

    47년 만에 훈장 수여식, 심원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후배가 달아 주는 훈장.

    어색하지도 쑥스럽지도 않고 오히려 후배들에게 우리는 이렇게 용감히 싸웠노라고 말할 수 있는 상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징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훈장을 받은20명의 노병들은 전쟁이 끝난 지 거의 50년이 지난 세월이 말해 주듯이 깊은 주름살 얼굴에 머리를 백발이었습니다.

    그러나 늙어 가는 육신과는 반대로 전투 당시의 기백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백석산과 임제 그리고 관대리 전투에서 빛나는 전공을 세우고 오늘 충무 무공훈장을 받은 윤재선 예비역 대령.

    ● 윤재선 예비역 대령: 대대가 전부 허물어질까봐.

    ● 기자: 임진강 전투에서 공을 세우고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이진주 소장은 아들에게 오늘처럼 자랑스러운 날은 없었습니다.

    ● 이진주(예비역 소장): 살아생전에 이런 영광을 받게 되어서.

    ● 이의준(이진수씨 아들): 무척 기쁩니다.

    오늘 저도 맛있는거 대접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육군은 훈장 수여자로 확정되고도 아직까지 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를 찾아내 훈장을 수여하기로 하고, 현재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5천8백여 명의 거주지를 확인하고 올해 안에 훈장 수여식을 거주지 부대별로 계속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훈장수훈자는 국가 유공자로 우대해 교육비 감면과 생활수당 지급, 국립묘지안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심원택입니다.

    (심원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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