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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경제살리기 구상[김경중]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경제살리기 구상[김경중]
입력 1997-12-31 | 수정 199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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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경제살리기 구상]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내일부터 나흘간 휴식을 겸한 새해 정국 구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당선자의 정국 구상은 당장의 현안인 경제 살리기에 집중될 것 같습니다.

    김경중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새해 휘호는 경새재민입니다.

    세상을 일으키고 백성을 살린다.

    줄여 말하면 바로 경제입니다.

    연초 4일간의 휴식 중 대부분은 경제살리기 구상에 쓰여질 것이라는 게 김 당선자 측근들의 얘기입니다.

    고민의 초점은 외국돈 끌어 들이기와 예산 줄이기입니다.

    외국돈을 끌기위해서는 국가 신인도가 높아져야 하고 대통령의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현재 가장 큰 쟁점은 정리해고 문제입니다.

    김 당선자는 정리해고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내일 신년사에서 노동계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MF가 은행돈을 꼭 죄는 바람에 우려되고 있는 자금 대란도 시급히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자금난에 따른 기업 연쇄 도산은 2, 3월경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여 대통령 취임 전후가 경제난 극복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10조 원에 이를 예산 감축을 대선 공약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하는 점도 어려운 문제 중에 하나입니다.

    우선적으로 정부와 공기업에 대폭적인 군살빼기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 같은 기조에 따라 김 당선자는 새 정부의 내각도 출신지역이나 과거 경력을 불문하고 능력 위주의 소수정예로 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연휴 구상을 마친 뒤 다음 달 중순 국민과의 TV대화 시간을 통해 경제난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력 방안 등, 새해 정국 구상을 폭넓게 밝힐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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