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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극복-다시첫걸음부터]전기 절약 아이디어[김성우]

[경제위기극복-다시첫걸음부터]전기 절약 아이디어[김성우]
입력 1997-12-31 | 수정 199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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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위기극복-다시첫걸음부터][전기 절약 아이디어]

    ● 앵커: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절약하자는 움직임이 기업이나 가정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등이나 가전제품의 에너지 소비량을 10%만 줄이면 1년에 수천만 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노원구에 사는 59살 이춘호 씨는 최근 집안의 백열등 7개를 절약 효과가 뛰어나다는 3파장 전구로 바꿨습니다.

    백열등이 60와트의 전기를 쓰는데 비해 3파장 전구는 15와트 만으로도 같은 밝기를 냅니다.

    백열등보다 수명도 10배 이상 길어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 이춘호씨(노원구 상계동): 전기 한 등이라도 아껴야겠다는 생각에 바꿨더니 (한달에) 3,4천원 차이가 났다.

    ● 기자: 직장에서의 전기 절약은 가히 필사적입니다.

    서울의 한 은행 본점은 복도에 설치됐던 형광등을 아예 뻬버렸습니다.

    사무실의 블라인드도 모두 떼어 내 자연 채광을 이용하고 있고 환한 조명이 필요한 사람은 개인 스탠드를 쓰도록 했습니다.

    ● 신연식 대리(신한은행 인력개발부): 다소 불편하지만 해보니까 절약 같은게 되고 자세 하나가 조금이라도 아끼는 그런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자리를 비울 때는 사용하던 컴퓨터의 전원을 끄는 것도 이미 생활화 됐습니다.

    전국에 보급된 7백여만 대의 컴퓨터를 하루에 1시간씩만 끄면 1년에 250억 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은행 직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가전제품 대리점도 달라졌습니다.

    요즘에는 전시용 TV나 오디오 한 두 대만 켜 놓고 영업을 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전국에 보급된 2천여만 대의 TV와 오디오의 플러그를 빼두면 1년에 57억 원을 절약하는데 동참하고 있는 것입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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