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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달러 폭등으로 스키장 외국인 입장객 쇄도[백승석]

달러 폭등으로 스키장 외국인 입장객 쇄도[백승석]
입력 1997-12-31 | 수정 199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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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폭등으로 스키장 외국인 입장객 쇄도]

    ● 앵커: 달러 가치가 폭등하면서 국내 스키장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스키장에는 내국인 입장객이 줄어든 대신 외국인들이 몰려와 활기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원주에서 백승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올 겨울 들어 국내 스키장들이 외국인들에게 최고의 관광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달러 환율이 폭등하면서 작년 겨울에 절반 비용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아카세(일본): 시설이 다양하고 깨끗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기자: 특히, 달러 사정이 넉넉한 일본과, 싱가폴, 대만인들이 몰리면서 외국인 입장객 수는 서너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보광 휘닉스파크입니다.

    지난해 외국인들의 내장객 수는 3천 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만여 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용평 스키장도 전체 객실의 1/4를 외국인이 사용하고 있으며 오대산 킴스 호텔에도 하루 평균 7,80명의 외국인들이 묵고 있습니다.

    이들은 물 쓰듯 돈을 쓰는 데다 대부분 달러로 쇼핑을 즐겨 스키장마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이벤트를 경쟁적으로 내 놓고 있습니다.

    ● 안명호(보광휘닉스파크 부장): 작년에 오셔 가지고 식사라던가 이런 부분에서 1인당 한 10만 원 정도 쓰고 가셨지만은 올해는 한 20만 원 정도씩 많은 단가를 쓰고 가고 있습니다.

    ● 기자: IMF 한파로 입장객이 40% 이상 줄어 경영난에 허덕이던 스키장들이 몰려드는 외국인들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석입니다.

    (백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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