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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황장엽씨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황파일 실체 추궁[김세용]

국회,황장엽씨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황파일 실체 추궁[김세용]
입력 1997-07-14 | 수정 199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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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황장엽씨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황파일 실체 추궁]

    ●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황장엽씨가 기자 회견에서 밝힌 북한의 전쟁 도발론과 친북 인사 문제가 집중 추궁되었습니다.

    정부 측은 이른바 황장엽 리스트는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김세용 기자입니다.

    ● 기자: 황장엽씨 기자 회견 이후 처음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의원들은 황장엽씨가 만났다는 사람들과 정치권을 비롯한 각계 친북 인사의 실태를 밝히라고 집요하게 추궁했습니다.

    그러나 권영해 안기부장은 수사중인 대공 문제인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공개를 거부했다고 신한국당의 김도언 의원이 전했습니다.

    ● 김도언(신한국당 의원): 명단이나 분야별 해당인원은 안기부가 지금 수사를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밝힐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기자: 야당 측은 특히, 황씨 발언에 대한 수사가 지연될 경우, 연말 대선에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권 부장은 그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 김도언(신한국당 의원): 수사의 종결 시기는 지금으로써는 예단하기가 대단히 곤란하다.

    안기부는 결코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 기자: 권부장은 또 북한이 서울을 5,6분 안에 잿더미로 만들 수 있다는 황씨의 발언은 북한 고위층이 자주 쓰는 말로써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측에 공식 요청한 황장엽씨 국회 출석 문제는 안기부와 여당의 반대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한편, 통일 외무위에서 권오기 통일 부총리는 정부는 휴전선 북쪽 방향으로 100km 이내에 북한 병역의 2/3가 배치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레이니 前 주한 대사 등의 방북 문제는 韓美 간의 사정 조정과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용입니다.

    (김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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