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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4단계 금리 자유화 이후 은행간 고금리 경쟁 치열[고일욱]

은행 4단계 금리 자유화 이후 은행간 고금리 경쟁 치열[고일욱]
입력 1997-07-14 | 수정 199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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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4단계 금리 자유화 이후 은행간 고금리 경쟁 치열]

    ● 앵커: 자유롭게 돈을 넣고 빼 쓸 수 있는 예금이 지금까지는 연 3%의 이자에 묶여 있었는데, 최근 연 10%까지 이자를 주는 상품이 나오는 등 4단계 금리 자유화 이후 은행간의 고금리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고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급여 이체나 자동 이체용으로 쓰는 통장은 수시로 돈을 빼 쓰기 때문에 통장 잔고와 상관없이 연 3%의 낮은 이자로 묶여 있었습니다.

    한미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하루만 예금해도 최고 연 10%까지 이자를 주는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첫날 새 통장을 만든 사람만 2천여명,

    ● 은행 고객: 월급 들어가는 통장이 이자가 별로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희 남편 것하고 제 것하고 월급 들어가는 통장을 이자 높게 받는 것으로 해서 바꾸었습니다.

    ● 기자: 거래 실적으로 자동 대출까지 받을 수 있지만, 이자는 통장 잔고에 따라 달라집니다.

    500만원 미만은 연 3%로 과거와 같고 천만원 이상은 7%, 5천만원 이상이면 10% 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신용은행은 최고 금리는 이보다 낮지만 잔고가 적은 고객도 금리 인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자주 입출금만 해도 백만원 이상만 잔고를 유지하면 기존의 3배인 연 9%의 이자를 줍니다.

    ● 권육상(장기신용은행 과장): 대부분 100만원 이상은 저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금액이 낮아졌고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고객층이 훨씬 더 많아졌다.

    ● 기자: 금리 인상 수준을 두고 눈치만 보던 다른 은행들도 이번주 속속 신상품을 내놓기로 해 은행들의 고금리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일욱입니다.

    (고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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