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서울시 시내버스 개혁안 발표[이효동]

서울시 시내버스 개혁안 발표[이효동]
입력 1997-07-14 | 수정 1997-07-14
재생목록
    [서울시 시내버스 개혁안 발표]

    ● 앵커: 앞으로 서울 시내버스의 노선 위반 등, 각종 운행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됩니다.

    또 부실 업체는 인수.

    합병을 통해 정리되어 버스 운행 대수도 줄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동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시내버스의 개혁을 위해 서울시가 내놓은 처방은 확실한 신상 필벌제의 실시입니다.

    우선 노선 위반과 무단 개량등에 대한 과징금이 현행 최고 180만원에서 천만원으로 오르는 등 각종벌칙이 강화됩니다.

    ● 김상돈(버스사업 기획단 단장): 이제까지는 위반하는 것이 오히려 이득이다.

    이런 제도로 운영이 되었습니다만은 앞으로는 위반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손해다.

    ● 기자: 또, 경영 상태에 따라 버스 업체도 우수업체와 경영부실 업체등으로 나뉘어 세제와 금융 지원이 차등화됩니다.

    실제로지난해 40개 업체 가운데 경영 상태가 우수한 업체는 일곱 개 뿐인 반면부실 업체는 11개에 달했습니다.

    시는 이를 위해 업체 간에 인수 합병을 추진하기로 하고 우수업체에 인수 자금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시는 이런 과정을 통해 오는 2006년까지 89개의 업체를 20개로 줄이고 버스 대수도 대폭 감축할 계획입니다.

    또 서비스 수준이 높은 우수 업체는 각종 인센티브를 주고 불량 업체는 폐업 조치키로 했습니다.

    서비스 수준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각종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운행 기록기가 모든 버스에 설치됩니다.

    이 운행 기록기는 버스가 어디서 얼마나 정차를 했는지 개문 발차와 무정차 운행을 했는지의 여부 등 모든 운행에 관한 정보를 이와 같이 상세하게 기록으로 남겨 줍니다.

    서울시는 오늘 확정 발표한 개혁안을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효동입니다.

    (이효동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