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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임시직 근로자 늘어 실업률 석달째 감소[이진희]

임시직 근로자 늘어 실업률 석달째 감소[이진희]
입력 1998-11-26 | 수정 199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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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률 석 달째 감소]

    ● 앵커: 실업률이 석달째 연속해서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공공근로 사업으로 임시직과 일용직 근로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지만 정식으로 채용되는 상용직 근로자는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이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구로공단에서 오디오 CD를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한동안 생산량 감소로 고전했지만 최근 들어 주문량이 크게 늘면서 일손이 딸려 직원 3명을 새로 채용했습니다.

    ● 윤석대 경영지원본부장 (웅진미디어): 매출이 호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생산인원 자체가 약간 부족해서 저희들이 현재 인원을 계속해서 충원해가고 있습니다.

    ● 기자: 최근 일부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생산량이 확대되면서 이 회사처럼 소폭이지만 직원을 뽑는 회사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또, 정부의 공공근로 사업으로 임시직 근로자가 꾸준히 늘고, 수확기를 맞아 농림어업에 일자리가 많아지면서 지난달 실업자 수가 153만6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만에 3만 6천명이 감소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한 달 사이 0.2% 포인트 줄어든 7.1%로 나타나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임시근로자와 일용직 근로자가 10만 명 이상 늘어난 반면 상용근로자는 오히려 3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고용구조는 아직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겨울을 맞고 있어 이 같은 실업률 감소세가 계속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진희입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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