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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북한측, 누구든 금강산관광 허용한다[김동섭]

북한측, 누구든 금강산관광 허용한다[김동섭]
입력 1998-11-26 | 수정 199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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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든 관광허용]

    ● 앵커: 정치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금강산 관광을 마치고 돌아온 국민회의의 설 훈 의원과 한나라당의 박종웅 의원은 북한 측의 태도가 하루가 다르게 부드러워 졌고, 또 누구든 제한 없이 관광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북한 측이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동섭 기자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은 오늘 북한측이 공무원과 일부 기자들을 배에서 못내리게 한 사태와 관련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로부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언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박종웅 의원 (한나라당): 다 지나간 이야기인데 이제 그런 이야기는 그만 합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민족 대화합 차원에서 누구든지 다 보도록 그렇게 하겠다는 그런 언지를 받았습니다.

    ● 기자: 박 의원은 또, 북한측이 금강산 관광 세칙도 융통성있게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 박종웅 의원 (한나라당): 자기들 이야기가, 관광이란 것은 본래 가서 보고 또 찍고 하는 거 아니냐, 우리가 그것을 갖다가 규제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 기자: 국민회의 설 훈 의원은 짧은 관광이었지만은 북한측의 태도가 하루가 다르게 부드러워 졌다면서 남북한간에 서로 대화가 통할 수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습니다.

    ● 설 훈 의원 (국민회의): 조금씩 조금씩 이렇게 부드러운 자세를 갖게 되는 거를 직접 물이 빠져나가듯이 보여요.

    그래서 아, 교류가 필요한 것이구나…

    ● 기자: 두 의원은 남북 문제를 푸는데 있어 인적교류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는 것을 이번 금강산 관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설 훈 의원 (국민회의): 아무리 정치 문제를 풀려고 해봐야 별 소득이 없는데, 서로 교류하고 서로 만남을 통해가지고는 이 문제가 풀어지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기자: MBC 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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