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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BC카드 불법복제 피해자 130여명[오태동]

대구은행 BC카드 불법복제 피해자 130여명[오태동]
입력 1998-11-26 | 수정 199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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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130여명]

    ● 앵커: 대구은행 BC카드 복제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자 130여명의 신용정보가 BC카드 본사에서 흘러나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용의자 5명의 얼굴을 담은 전단을 전국에 돌렸습니다.

    대구에 오태동 기자입니다.

    ● 기자: 은행 CC-TV에 찍인 BC카드 복제사건의 용의자는 모두 5명입니다.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사흘 동안 복제카드 수백장으로 농협을 포함한 13개 금융기관 35개 점포에서 돈을 빼내갔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들의 얼굴이 담긴 전단 5만장씩을 만들어 전국에 돌리고 현상금 5백만 원을 걸었습니다.

    지금까지 피해를 확인한 BC카드 회원은 134명이고, 피해금액은 1억3천7백만 원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BC카드사의 자료관리 체계가 허술해 신용자료가 외부로 흘러나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내부 관련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 강대환 수사2계장 (대구지방경찰청): 정보를 유출시킨 내부 관련자와 CC-TV에 나타난 용의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기자: 경찰은 BC카드사가 회원들의 신용정보를 개인용 컴퓨터에 보관하고 있고, 암호화하지 않은 비밀번호도 관리용 데이터베이스에 보관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에 공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MBC 뉴스 오태동입니다.

    (오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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