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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보험약가 7% 인하 발표- 더 내려라[김소영]

보건복지부 보험약가 7% 인하 발표- 더 내려라[김소영]
입력 1998-11-26 | 수정 199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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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약가 더 내려라]

    ● 앵커: 보험약가가 너무 비싸다는 얘기가 나오자 보건복지부가 어제 보험약가를 평균 7% 내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실제 거래가격보다 4-5배 비싼 약품이 많다고 합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보건복지부의 인하조치로 이 무좀치료제의 보험약가는 23,305원에서 23,207원으로 98원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약의 실거래가 즉, 납품가격은 2,070원으로 인하된 보험약가의 1/10도 채 되지 않습니다.

    모 제약회사의 치료알약도 보험약가가 303원에서 207원으로 내렸지만 실 거래가는 37원에 불과합니다.

    참여연대는 이처럼 보건복지부가 어제 465개 약품에 대해 평균 7% 포인트씩 보험약가를 내렸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실제 거래가격이 서너배씩 높아서 약값 인하는 하나마나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 김기식 사무국장 (참여연대): 실거래가에 비해서 이번에 인하조치한 보험약가는 터무니없이 높다.

    ● 기자: 참여연대는 또, 보건복지부가 실거래가 실태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보험약가를 낮추는 시늉만 했다면서 그 증거로 보건복지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12개 병원의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인하폭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 문병호 보험관리과장 (보건복지부): 실거래가에 준해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저희가…

    ● 기자: 보건복지부는 현재 전국 3천여 개 병원에 대해 약품 실거래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참여연대의 지적대로 의약분업을 위해 내년 1월부터는 보험약가를 실거래가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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