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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연말엔 2백만명 예상[윤도한]

실업자 연말엔 2백만명 예상[윤도한]
입력 1998-03-26 | 수정 199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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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자 연말엔 2백만명 예상]

    ● 앵커: 실업대란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만 벌써 백만 명 가까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정부는 이런 실업대란을 맞아서 7조9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윤도한 기자입니다.

    ● 기자: 실업자 수가 벌써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노동부는 당초 4, 5월에 실업자 수가 150만 명으로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예상치가 앞당겨 무너졌습니다.

    작년 12월, 실업자 수가 65만 명이었던 데 비하면 올 들어서만 벌써 백 명 가까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이 추세로 가면 연말쯤 실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정부도 심각해 졌습니다.

    중소기업 지원 재정을 대폭 늘리는 것 외에 올 하반기부터 임금 50만원 수준으로 바다나 하천의 청소, 주차 계도, 자율방범 등 13만 명에게 공공일자리를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또, 해고 없이 일시휴업을 하는 기업주에게는 휴업 수당의 절반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기업이 대학 졸업자들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면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5천억 원을 투자해 실직자 7만 명에 대한 재취업 교육도합니다.

    그리고 저소득 실직자들에게 생계비와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이기호 장관 (노동부): 노사가 여기에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해 준다면 우리 실업자 수는 120만 명 내지 130만 명으로 줄어들어서 우리 근로자들이실업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이렇게 확신합니다.

    ● 기자: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윤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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