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내 개방 방안 검토[이장석]

[청와대 경내 개방 방안 검토]

● 앵커: 이제 일반 국민들도 청와대 경내를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권이 청와대 경내를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장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그동안 일반 국민들에게 굳게 닫혀있던 청와대문이 활짝 열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오늘, 많은 국민들이 청와대를 보고 싶다는 희망을 여러 경로로 전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권은 청와대 경내를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현 정부는 50년 만에 여야 간 정권교체를 이룬 국민의 정부로서 일반 국민들의 뜻을 존중하고, 가까이 에서 함께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문제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권은 그러나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될 경우, 대통령의 안전 등 경호상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개방의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청와대를 개방하되, 당분간은 전면적인 개방보다는 제한적인 개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주일 내내 개방하기보다는 특정 요일과 시간을 정해학생들이나 단체 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개방하고, 점차 그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