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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간첩 사체 발견된 묵호항 1급 비상경계령[유상하]

무장간첩 사체 발견된 묵호항 1급 비상경계령[유상하]
입력 1998-07-12 | 수정 199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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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급 비상경계령]

    ● 앵커: 무장간첩 사체가 발견된 묵호항에는 해가 지면서 주민들의 통행이 거의 끊긴 채 군이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습니다.

    묵호항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유상하 기자!

    ● 기자: 네, 강원도 묵호항입니다.

    ● 앵커: 그쪽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오늘 무장간첩의 사체가 발견된 이곳 묵호항은 해가 완전히 지면서 주민들의 통행이 거의 끊긴 채 적막감마저 감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무장간첩의 침투 소식이 알려지자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던 군 당국은 계속 1급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묵호항 앞바다에서는 해군 기치관들과 해경 경비정들이 경계활동을 펼치고 있고 해안가 초소에서도 야간 경계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군은 침투 장비가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나머지 무장간첩들이 야음을 틈타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오늘 밤 8시부터 동해시와 강릉시 일대 주민들이 통행을 자제해 줄 것과 함께 거동 수상자에 대한 신고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주민통행 제한은 내일새벽 4시까지 계속됩니다.

    한편, 무장간첩의 사체발견이 신고되기 전인 오늘 오전 6시 반쯤 이곳에서 시커먼 복장의 남자 1명이 쓰러져 있고 주변에 군복 차림의 남자 2명이 있었다는 주민의 신고가 있었습니다.

    군경 당국은 이들이 침투한 무장간첩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군경합동 수색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묵호항에서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유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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