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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침투원들을 싣고 온 북한 잠수정 침투 확실시[이호인]

북한 침투원들을 싣고 온 북한 잠수정 침투 확실시[이호인]
입력 1998-07-12 | 수정 199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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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수정 침투 확실]

    ● 앵커: 무장간첩의 시체가 발견되고 또, 침투용 추진기의 크기 등을 감안할 때 이들을 싣고 온 북한 잠수정이 또다시 우리 해안에 침투한 것이 거의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이호인 기자입니다.

    ● 기자: 군 당국은 오늘 발견된 침투용 추진기의 폭이 33cm에 불과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폭이면 소형 잠수정의 헤치도 손쉽게 통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침투용 추진기가 한번 충전으로 2-3km를 수중 이동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잠수정이 우리 앞바다 2-3km 앞까지 접근했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이같은 침투 방법은 공작선을 이용한 종전의 방식과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북한은 지난 96년과 지난달 침투 사건때 잠수정을 직접 해안까지 접근시키는 침투 방식을 이용했었습니다.

    여기에 수심이 깊은 동해안의 지형 특성과 잠수정에 저소음 기술로 사실상 대잠수함 탐지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잠수정을 이용한 직접 침투가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다만 앞선 두 차례의 침투 때 잠수정과 잠수함을 잃은 북한으로써는 해안까지 직접 접근하는 위험 부담을 피했을 수도 있습니다.

    잠수정을 이용하되 가능한 한 먼 곳에서 추진기로 침투하는 기술적인 변화를 시도하지 않았나하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이호인입니다.

    (이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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