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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6월22일 북한 잠수정 침투 20일만에 또 도발[성장경]

6월22일 북한 잠수정 침투 20일만에 또 도발[성장경]
입력 1998-07-12 | 수정 199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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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만에 또 도발]

    ● 앵커: 정황으로 볼 때 이번에 숨진 채 발견된 무장간첩은 지난달 잠수정 침투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다시 말해서 북한이 계획한 별도의 침투 프로그램으로 추정됩니다.

    20일만의 재도발이 분명합니다.

    성장경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달 22일 양양앞바다에서 북한 잠수정이 발견됐습니다.

    이 사건은 정주영 회장이 추가 지원하기로 했던 소 501마리의 전달 시기가 늦춰지는 등 모처럼의 화해 분위기를 급속히 얼어붙게 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지난 3일, 발견 12일 만에 시신 9구가 북한으로 송환됐지만 북한은 아직 공식 사과도, 책임자 처벌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8일 이 문제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판문점에서 열기로 했던 UN 사령부과 북한군관의 장성급 회담도 오는 16일로 미루어둔 상태입니다.

    합참관계자는 지난번 침투한 인원은 북한 노동당 작전부 소속으로 통상 한번에 2-3개월씩 작전을 수행하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현재의 강화된 경계망을 뚫고 복귀를 시도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작원이 숨진 것도 하루나 이틀 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과 20일 만에 지난번과는 별개로 북한 무장간첩이 또다시 침투했다는 얘기입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를 남겨 둔 채 태연히 또 다른 도발을 감행했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의 대응이 얼마만큼의 강도를 띌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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