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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이 벌며 세금 덜 내온 업자 3만여명 집중관리키로[유재용]

돈 많이 벌며 세금 덜 내온 업자 3만여명 집중관리키로[유재용]
입력 1998-07-12 | 수정 199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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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만 여명 집중관리]

    ● 앵커: 다음 뉴스로 넘어갑니다.

    한 달에 백만 원 받는 봉급쟁이보다 천만 원 버는 식당주인이 세금을 덜 내는 경우를 우리 주위에서 허다하게 봅니다.

    그래서 국세청이 돈은 많이 버는데 세금을 적게 내 온 업자 3만여 명을 골라서 강력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유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이 난 한 식당, 밖에서 손님들이 기다려야 할 정도로 장사가 잘되 알짜기업 부럽지 않는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음식점들은 대부분 간이과세자나 과세특례자로 분류돼 봉급생활자보다도 세금을 적게 냅니다.

    국세청은 오는 25일까지 부가가치세 신고를 받을 때 전체 293만 명 가운데 3만2천명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신고가 성실하지 않을 경우 강력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점관리 대상이 작년보다 무려 3배나 늘어났습니다.

    ● 이용진(국세청 부가세과 과장): 규모가 큰 신규사업자, 불건전 소비조장 업소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대상 사업자로 선정 관리하겠습니다.

    ● 기자: 중점관리 대상은 우선, 할인점같이 현금을 주로 받는 업자 12,000명과 빌딩 임대업자 6천명, 룸싸롱등 소비조장업자 2500명, 주유소와 러브호텔 등입니다.

    국세청의 중점관리 대상에는 불황속에서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신종업소들이 포함됐습니다.

    무선전화기 판매점과 스티커 사진 촬영업소들이 이들입니다.

    국세청은 또, 가짜 영수증을 이용해 탈세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물건을 사고 판 거래상대방까지 모두 세무 조사할 예정이어서 이번 부가세 집중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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