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 한마음]
● 앵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오늘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정부의 금융기관 퇴출과 공공기관 구조조정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양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여의도 둔치에는 5만 여명의 노동자가 모였습니다.
대부분 실업자가 됐거나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퇴출은행과 공공기관 직원들입니다.
그동안 노동계의 주도권을 놓고 맞서왔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도 오늘만큼은 하나가 됐습니다.
● 박인상(한국노총 위원장): 대한민국의 노동자들이 하나가 돼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우리가 살아갑니다.
● 기자: 두 노총은 정부의 일방적이고 강제적인 금융기관 퇴출조치와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 이갑용(민주노총 위원장): IMF의 압력에는 군소리도 없이 앞장서서 노동자를 조르고 있으면서 힘없는 국민들을 희생양으로 삼고...
● 기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오늘 집회에 이어 모레와 글피 공공부문과 금융부문의 파업을 강행할 예정이어서 정부와 노동계간의 갈등이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찬승입니다.
(양찬승 기자)
뉴스데스크
양대 노총 여의도 대규모 집회, 금융기관 퇴출 등에 항의[양찬승]
양대 노총 여의도 대규모 집회, 금융기관 퇴출 등에 항의[양찬승]
입력 1998-07-12 |
수정 199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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