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 을 등 재보궐 선거 유세장 초만원[박용찬]

[꽉 메운 유세장]

● 앵커: 오늘 후덥지근한 초복 더위에 지친 휴일이었지만 재보궐 선거 유세장은 표심을 낚기위한 설전이 치열했습니다.

박용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가장 뜨거웠던 지역은 경기 광명 을이었습니다.

국민회의 조세형 후보는 경제위기를 부각시키며 여당의 정치 거물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 조세형(국민회의 후보): 지금 이 위기 극복을 위해서...

우리 국민의 정부는 여러분들이 한 마음을 가지고 밀어주실 것을 호소하고 부탁해 마지않습니다.

● 기자: 한나라당은 전재희 후보는 광명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정치거물이 아니라 지역일꾼이라고 맞받았습니다.

● 전재희(한나라당 후보): 정부여당이 잘못할 때 우리 광명을 대변하여 가차 없이 옐로우카드를 뽑아들고 아니오, 라고 말하겠습니다.

여러분!

● 기자: 북한 간첩의 침투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광명 을에서는 자신들이 강원도의 맹주임을 자처하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서초 갑에 나선 후보들은 지역 유권자들의 성향을 의식해 저마다 안정을 추구하는 보수주의자임을 자처했습니다.

해운대 기장 을과 수원 팔달에서는 낙후된 지역경제와 지역주의가 주된 이슈였습니다.

오늘 합동유세장에는 여야 지도부와 중진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후보들의 선전도 뜨거웠고 지켜보는 관객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상호비방과 인신공격이 여전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박용찬입니다.

(박용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