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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71년 유신예언한 김대중대통령 유세 진본 테이프 공개[김은혜]

71년 유신예언한 김대중대통령 유세 진본 테이프 공개[김은혜]
입력 1998-07-12 | 수정 199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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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신예언 장충단 유세]

    ● 앵커: 지난 3일 뉴스데스크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71년 장충단 유세일부를 보도해 드렸는데, 오늘 김 대통령의 육성이 모두 담긴 진본 테잎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이 연설에서 김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 장기집권을 예언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71년 장충단 공원, 백여 만 명이 운집한 이 유세장에서 김대중 당시 신민당 대통령 후보는 공화당 독재를 정면으로 공격했습니다.

    ● 71년 장충단 공원 유세: 2년 못가서 재작년에 절대로 안한다는 삼선개헌을 정반대로 절대로 해버렸습니다.

    ● 기자: 특히, 박정희 정권의 유신 장기집권 음모를 경고했습니다.

    ● 71년 장충단 공원 유세: 이번에 정권교체를 하지 못하면 박정희씨 영구 집권의 총통시대가 오게 됩니다.

    ● 기자: 최근 활성화된 TV 토론도 당시에 이미 제시됐습니다.

    ● 71년 장충단 공원 유세: 서로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도 안해요.

    국민 앞에서 TV나 라디오를 통해 토론하자고 해도 안합니다.

    ● 기자: 정권교체에 대한 염원은 지난 대선 때나 그때나 한결같았습니다.

    ● 71년 장충단 공원 유세: 이 나라 5천년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의 손에 의해 평화적으로 정권 교체한 위대한 민주주의 혁명을 우리가 이룩하자...

    ● 기자: 일주일 뒤 박정희 후보는 그해 선거가 마지막 출마라고 약속했지만 당선되자마자 정치사의 암흑기를 여는 10월 유신을 단행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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